분위기와 불향으로 압도하는 낭만짚불구이
경기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27-1 2층
출입구부터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. 평소 불향 나는 음식을 좋아해서 기대감으로 방문해봅니다.
내부 인테리어 또한 예전 주막 인테리어를 현대식으로 업그레이드한 분위기로 현대식 주모님이 나올 것 같습니다.
데이트하기 좋은 분위기로 젊은 분들이 많이 찾아와서 분위기와 불향을 즐깁니다.
기본안주는 뻥튀기 하나를 주지만 색달라서 재밌습니다. 그래서 두 번 먹었습니다.
자리마다 태블릿 메뉴판이 비치되어있어 소심쟁이들도 안주와 술을 당차게 주문이 가능합니다.
가격대는 저렴한 듯 하지만 양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. 태블릿을 만지면 만질수록 지갑이 가벼워지니 조심해야 합니다.
짚불구이, 김치수제비, 대통주를 주문했습니다. 짚불구이는 뚜껑이 덮인 채로 짚불연기가 가득하게 같이 담겨와서 직원분이 뚜껑을 열고 가주십니다. 짚불향이 안 나면 미각과 후각에 문제가 있는 듯 하니 병원을 가보셔야 합니다.
낭만짚불구이에는 대통주도 따로 팔길래 주문해보았습니다. 맛은 대나무향이 솔솔 나는 게 약간 연한 풍선껌 맛이 나는 게 쥐도 새도 모르게 취할 것 같은 위험한 술 같습니다.
꼬치집의 꽃인 염통꼬치도 주문해서 먹어 보았습니다. 메뉴 이름에 짚불이 안 들어가서인지 불향은 나지 않았습니다. 그냥저냥 무난한 염통 맛입니다.
장단점
장점 : 짚불메뉴들의 불향, 다시 갈듯한 분위기, 시원한 에어컨
단점 : 양이 좀 적음